당뇨를 앓던 여성은 비행기가 이륙한지 40분이 지난 뒤 숨을 거뒀고, 남은 승객들은 시신과 함께 목적지까지 동행해야 했다 (사진3장)

2016년 10월 1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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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이하)>

비행기에 탑승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은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승객들은 착륙하기 전까지 이 시신과 함께 동행해야 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50대 한 러시아 여성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뒤 약 45분이 흐른 뒤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남편에 의하면 숨진 여성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탑승 전 인슐린 투약이 필요 없을 거라고 판단해 약 꾸러미를 화물칸에 실었던 것이 화근이 됐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상공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성의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승무원들 역시 그녀가 위독한 상황임을 인지했지만 화물칸에 있는 인슐린을 꺼내 올 방도가 없어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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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를 할 수 없었던 여성은 결국 비행기에서 목숨을 일었고, 승무원들은 견의 시신을 기내 복도에 눕힌 뒤 담요를 위에 덮어놓았다.

일부 승객들의 항의에 사람들이 거의 없는 맨 앞줄 복도 쪽으로 시신을 옮기긴 했지만, 승객들은 도착지인 모스크바까지 시신과 함께 비행을 한 셈.

승무원들로부터 여성의 사망 소식을 보고를 받은 기장은 중간지점에 긴급 착륙하는 대신 기존 항로대로 모스크바까지 직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한편 여성의 사인은 인슐린 부족으로 인한 급성심부전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남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1시간 전 약을 복용했고, 비행하는 시간 동안에는 괜찮다고 판단해 약을 소지하지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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