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남자친구가 결혼한대요.. 나는 뭐죠?”

2016년 10월 20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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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사랑이 오네요’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및 네이트 판>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됐다.. 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 사귄 남자친구가 결혼한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28살의 직장인 A씨. 3년 전 직장동료와 회포를 푸는 술자리에서 우연히 동료의 대학 선배(B씨)를 알게됐고, 합석했던 것을 계기로 그는 B씨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직장동료에 따르면 B씨는 외모와 키는 물론 풍족한 집안 배경으로 대학을 다닐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다고. 이에 A씨에게 B씨와 좋게 만나볼 것을 권유했다.

A씨는 B씨에 대해 “그 나이 때는 상상 못할 외제차 몰고 다니고 명품 휘감고 다녔다. 사실 이 조건들은 사귀고 나서 알아가게 된 것들이라 돈 때문에 이 남자를 만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유한 삶을 살았던 B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몇 번 받긴 했지만, B씨 역시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나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만나는 동안 큰 다툼 없이 사랑을 키워나갔던 두 사람. 특히 B씨는 평소 A씨에게 “결혼하면 어디 동네에서 살까? 아이는 몇 낳을까?”라고 결혼 계획을 의논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B씨에 대한 굉장한 사실을 알게되며 큰 충격에 빠지게 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B씨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던 것.

A씨는 “그 남자가 태그되어 있길래 나는 친구가 결혼하나 했는데, 청첩장의 신랑 이름은 암만 봐도 내 남친..전에 남친 아버님 성함을 들은적 있는데 혼주도 아버님”이라며 “태그한 사람은 예비신부님이심”이라고 충격받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해당 게시물에는 “축하한다”라는 친구들의 댓글도 대거 달린 상황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을 보고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던 A씨.

더욱 황당한 것은 A씨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방금 전까지도 B씨는 남에 일인듯 알콩달콩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는 것.

A씨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감도 안 온다”라며 “남친한테 결혼 축하해하고 차단했다. 내 3년.. 난 뭐한건지 모르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 목숨 걸고 결혼 파토낸다”, “와.. 어떻게 3년을 속이지?”, “결혼하는 여자도 속고 결혼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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