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들이 꼈던 반지로 결혼하자며 프러포즈한 男 ‘구질구질 끝판왕’

2016년 10월 20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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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기사내용과 무관) >

26살 동갑 커플인 왕의(王依)씨는 남자친구 장교(张乔)씨와 다음 주에 결혼 증명서를 가지러 가기로 했다.

하지만 왕의는 최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며 장교와의 결혼을 미루게 됐다.

이유인즉슨, 장교에게 받은 반지가 전 여자친구 2명의 손을 탄 후에 자신의 손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8월 9일 장교는 고급레스토랑에서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했고, 왕의는 눈물을 흘리며 이를 승낙했다.

이에 결혼식을 올릴 날만 기다리며 행복한 꿈을 꾸던 것도 잠시. 왕의는 장교의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술을 마시던 중 한 친구의 말실수로 프러포즈에서 받았던 반지가 새것이 아닌 장교의 예전 여자친구들이 꼈던 헌 반지였다는 것을.

장교의 친구들이 장난삼아 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진실인지 궁금했던 왕의는 과거 장교의 여자친구들의 SNS을 검색해 보았고, 아니나 다를까 과거 사진에서 여성들은 그녀와 똑같은 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왕의는 남자친구에게 섭섭함을 토로했고, 적반하장 장교는 사과를 하기는 커녕 “결혼 반지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며 “허영심이 너무 많다”라고 오히려 왕의를 나무랐다.

결국 이 둘의 결혼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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