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난리난 어느 칵테일바 남자화장실 안내문… ‘역겨움주의’

2016년 10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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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및 트위터


“예? 표현이 좀 심하다고요? 남자화장실인데 우리 솔직해집시다~”

어느 칵테일바 남자화장실에 붙여져 있는 안내문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겨움주의) 흔한 칵테일바 남자화장실 안내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어느 칵테일바 남자화장실에 붙은, “은밀히 쉬~ 하시는 동안 잠시 쉬어가시라고 몇 자 적어 올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안내문이었다.

평범하게 오픈 및 마감 시간을 안내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성적인 단어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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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곧X들끼리 뭉쳐서 분위기 칙칙하게 술 드시다보면 예쁘고 젖 큰 여자 생각나시죠?”

“쟤 엉덩이에 곧X 비비고 싶어~ 라고…”

심지어 안내문 아랫쪽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성적으로 변형한 듯한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웃자고 한 솔직한 표현이라니.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말이 있는데 평소에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말해주는 글 같다”

“누가 만든 건지 되게 저급하다”

“부킹이라는 단어만 없었으면 성매매업소인 줄 알았겠다”

“내가 남자여도 기분 나빠”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업소에서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지만 사과문 역시 문제가 될 만한 요소가 많아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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