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조건?’ 성적 쾌락을 위해 중국에서 행해진 엽기적인 행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악습’

중국에서는 천년간 이어진 미인의 절대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연꽃 발 전족, 즉 발이 작은 여자였다.

중국 유명 시인들 또한 이 전족을 찬양했고, 상류층 사이에 번져나간 작은 발은 서민들에게도 무섭게 전파되었다.

다시 말하면, 전족은 송나라 때 시작되어 명·청 시대에 유행하였던 것으로, 여성의 발을 천으로 꽁꽁 싸매 성장을 멈추게 하는 풍습이다.

제대로 된 전족을 만들기 위해서는 3살에서 5살 사이에 시작하여야 성공할 수 있었다.

가장 이상적인 발 사이즈는 약 10cm로,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을 것.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 발은 뼈가 부러지거나 근육이 오그라들어 몹시 흉측한 모습을 보였다.

발은 몸의 균형을 맞추는데 큰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이다. 이렇듯 전족은 발 모양만 이상하게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서 있는 자세도 엉성하게 만들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 인기 있는 여성상이었다는 것.

사실 전족의 목적은 다른 것에 있었다. 아주 소름끼치는. 여성을 안방에 가두어 놓고 남성의 성 욕구를 채우기 위해 시작됐던 것이다.

중국인들은 이 괴기스러운 발이 여성의 음부를 명기로 만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불구인 발로 걷자니 자연히 몸을 심하게 좌우로 뒤뚱거리며 보행을 하게 되는데 이런 걸음걸이가 성장하는 동안 여성의 성기를 명기로 만든다는 주장인 것이다.

전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당시 중국 남성들은 전족을 한 여인이 발을 꽁꽁 둘러 싼 천을 풀었을 때 침실 안을 가득 채우는 전족 향기를 세상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연락의 내음으로 생각했다.

특히 중국 남성 만의 성 유희가 더 있다, 이는 전족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완(玩)’과 ‘농(弄)’이라고 하는 ‘족음(足淫)’이다.

‘완(玩)’은 전족으로 딱 붙어 있는 굽어 마주보는 발가락과 발바닥 사이에 남자의 성기를 끼워 마찰시키는 행위를 일컫는 것이 었으며. ‘농(弄)’은 겨드랑이, 유방 등에 같은 방법을 취해 쾌락을 즐기는 행위였다.

따라서 전족을 하지 않은 여성들은 미인 축에 끼지도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결혼조차 하기 힘들었다.

이후 청나라를 거쳐 신해 혁명 후 여성 운동이 일어나면서 많이 줄어들었고, 현재는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여겼다면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악습은 강요되지 않았을 것이다.

전족은 여성성을 억압한 지구상에서 가장 엽기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남성중심주의 문화의 산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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