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튤라 호크(tarantula hawk)’는
거미도 아니고 매도 아니다.
사막 지역에 사는 대단히 큰 벌이다.
어른 남자의 손가락 굵기다.
집게를 닮은 이빨이 있고,
무시무시한 침도 당연히 가지고 있다.
이 벌의 독침은 무척이나 강력한데,
한 독충 전문가는
타란튤라 호크의 침을
‘독충 탑 10’ 중 2위에 올린 적이 있다.
그 정도로 타란튤라 호크가
전달하는 고통이 강력하다는 얘기다.
이처럼 강력한 벌에게
자진해서 벌침을 맞은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최근 해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영상 속의 남자는 타란튤라 호크
한 마리를 잡아서
자신의 팔뚝 위에 올려놓았다.
이 벌은 남자의 팔뚝에 침을 놓았다.
남자는 순식간에 마비 증상을 보였다.
고통으로 몸부림쳤다.
잠시 후 응급조치가 이어졌다.
이 남자는 이런 영상을 왜 찍은 것일까?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단순히 영상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영상을 본 이들의 말문이 막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이들은 벌의 크기에 놀라고,
벌에게 스스로 쏘인 남자의 행동에
또 한 번 놀라고 있다.
이나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