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 주 뉴캐슬 시에 사는 수전 톰프슨(Susan Thompson) 씨는 작년 9월 자신의 SNS 계정에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초음파 사진은 일반 사진과는 조금 다르게 아이가 다섯 명이나 확인된 모습이었다.
이 글을 올리면서 그녀는 #낙태는 필요합니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이어 “해시태그를 보신 분들은 있으시겠죠. 이건 저희 이야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28살, 산부인과를 방문한 그녀에게 의사는 ‘다섯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진단했다. 담당 의사는 산모와 아이를 위해서라도 태아의 일부를 낙태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결국, 산부인과 의사는 다른 전문의에게 진료를 의뢰했고 그곳에서도 몇 달 동안이나 그녀는 ‘낙태’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와 남편은 단 1초도 ‘낙태’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며 5명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20년이 지난 지금. 5명의 아이들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환하게 자랐다. 만약 한 명이라도 없었다면 지금의 삶이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 그녀.
현재 아이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한 뒤 세 명은 군대에, 나머지 두 명은 의료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부모님을 닮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그녀의 출산에는 위험 부담이 있긴 했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지금 이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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