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상처 안 받고 다이어트 할 방법은 없을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남성이 뚱뚱한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사연을 올린 A 씨는 ‘뚱뚱한 여자친구.. 고민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공개했다.
A 씨는 3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 눈에는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솔직히 여자친구는 아주 뚱뚱하다고 고백했다.
처음 만난 날보다 10kg 가까이 더 찐 것은 물론, 같이 운동하자고 설득해서 헬스를 다녔지만, 운동 끝나고 혼자 집에서 야식을 시켜먹은 여자친구. 결국, 여자친구는 건강하게 더 살이 쪘고 다이어트 효과는 A 씨만 보게 됐다.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는 A 씨는 ‘결혼’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해 드려야 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어머니가 살찐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비만으로 건강이 악화되시고, 이모부가 과음이랑 과식으로 ‘비만’을 얻은 후 큰 병을 앓고 돌아가신 끔찍한 기억이 있어 어머니에게 ‘비만’은 용서할 수 없는 하나의 ‘아픔’이자 ‘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빨리 여자친구를 소개해 달라는 부모님께 계속해서 거짓말로 피해 다니는 A 씨. 여자친구에게도 부모님께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면서 A 씨의 스트레스는 심해지고만 있다.
예쁜 옷을 사주고 싶은 마음에 A 씨에게 같이 운동을 하자고 말하면 눈물을 흘리며 “이제 내가 싫어진 거야”라고 되묻는 여자친구.
하지만 그녀의 몸 상태가 심각해진다는 것을 A 씨는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같이 걷다 보면 무릎이 아프다고 주저앉는 것은 물론 숨차다고 헉헉 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눈치 보인다면서 방으로 된 곳만 찾아서 밥을 먹기도 한다.
마음은 착하고 애교도 많은 여자친구. 그녀와 함께한 시간이 소중한 만큼 남은 삶을 꼭 같이하고 싶다는 A 씨는 “여자친구가 상처 안 받고 좋게 이야기할 방법은 없을까요?”라고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과연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려놓을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