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지난 10일 비선 실세 최순실을 보도한 JTBC 손석희 사장을 고발한 어버이 연합의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6월 방송분을 보면, 어버이 연합에 강연을 갔다가 말 한마디에 쫓겨난 할아버지가 눈길을 끌었다.
강연에 나선 안보교육 강사 송충복 씨는 “(대통령이) 대통령답게 안 하면 하야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송충복씨의 이야기를 듣던 장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재빨리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반발을 했고, 급기야 몇몇 할아버지는 “쫓아내 버려”라는 고성을 질렀다.
험악한 분위기에도 “바른말을 바로 해야 나라가 된다.”라며 강연을 계속 이어가는 송 씨에게 일부 할아버지는 발길질해댔고, 결국 어버이 연합 건물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어버이연합에 소속된 사람들은 강연의 주제가 단체의 색깔과 맞는다고 여겨지는 이야기에는 열정적으로 호응했으나, 그 반대라고 여겨지면 가차 없이 중단시켰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 외에는 듣지 않는다.”라는 어버이 연합의 민낯이 다시금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해당 방송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벽에 걸린 대통령들의 사진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무슨 북한인 줄 알았다” 며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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