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앞에서 세 남매를 총으로 쏴버린 강도(사진4장)

2016년 1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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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ily mail(이하)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강도의 총에 맞은 후 깨어난 엄마는 막내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기절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에 사는 다이애나 고메즈(Diana Gomez, 27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강도를 만나 복부와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딸까지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메즈는 세 아이를 데리고 장을 본 후에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뒤 먼저 짐들을 내리고 있었고, 당시 세 명의 소중한 아이들은 차에 타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고메즈 주변으로 남성의 무리가 다가왔고, 지갑을 내놓으라며 협박했다.

그녀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남성들은 차에 타 있던 아이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말릴 틈도 없이 그녀도 총격을 당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고메즈와 세 아이는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살 딸 에바 카스틸로(Ava Castillo)는 사망했고, 10살 딸 베치다(Betzida)는 크게 다쳤고, 그나마 다행히도 5살 아들 아이자야(Lsaiah)는 다행히 무사했다.

고메즈 역시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다음 날 눈을 떴다. 인공호흡기를 낀 채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그녀. 깨어나자마자 막내딸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한참을 오열하다 기절하고 말았다.

고매즈의 언니 줄리(Julie)는 “에바는 항상 행복하고 유쾌한 소녀였다”며 “언니, 오빠와 노는 것을 좋아하던 에바가 이렇게 비참하게 세상을 떠났다니 믿을 수 없다”며 비통해했다.

현지 경찰은 3명 정도의 무장 강도가 일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한 결과, 고메즈의 아파트와 약 10km 떨어진 곳에서 한 명의 범인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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