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에 공개된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BBC 방송사의 유명 자연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Planet Earth)’촬영팀은 갈라파고스의 이구아나를 촬영하고 있었다. 모래더미 속에서 귀여운 이구아나가 모습을 드러냈고, 곧 특유의 빠른 발걸음으로 바위를 기어올라갔다.
그러나 잠시 후 ‘플래닛 어스’의 베테랑 촬영팀조차 생전 처음 본다는 희귀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그것은 바로 뱀들이 무리를 지어 이구아나를 사냥하는 장면이었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뱀은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로, 무리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사냥감이나 먹이를 독점하려는 욕심이 강해 무리생활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상 속 뱀들은 마치 작전이라도 짜 놓은 듯 곳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순식간에 이구아나를 포위해 사냥에 성공한다.
하지만 성공의 기쁨도 잠시, 더욱 큰 반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뱀들은 이구아나를 잡자마자 먹이를 놓고 서로 물고 물리는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고, ‘뱀의 무리생활’은 역시나 무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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