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리플리증후군있는 것 같은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저희 집을 자기 집인 척 하는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친구(B씨)는 만나면 자꾸 우리 집에서 보자고 한 뒤에 한 1시간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자기 프로필 사진으로 해놔요”라고 밝혔다.
A씨는 “한번은 친구 남친이 저희집 앞에 서 있어서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세요?’하니 그 친구를 만나러 왔대요”라며 “친구네 집이랑 저희 집 30분 거리인데, 왜 여기서 만나기로 한 건지. 친구가 자기 집에서 나오는 것 마냥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걸어오네요. 외부인 못 들어오는데 어떻게 들어가서 자기집인척하고 나오는지… 저랑 마주치더니 당황해하면서 인사도 안 하고 남친 손잡고 빨리 갔어요”라고 어이없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면허도 없으면서 제차 운전석에 앉아서 사진 찍어서 자기 차인냥 SNS에 올리고 ‘날씨가 좋으니 오늘도 한 번 달려볼까?’ 이런 식으로 글도 적어요. 왜 그러죠? 무서워요”라며 “제가 학교 친구에게 말했더니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사진들이 되게 많다고, 이것도 니네 집 강아지 아니냐’해서 봤더니 저희 집 강아지… 진짜 소름 돋네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에 우리 집에서 사진 찍으면 잘 나와? 이래버려요”, “집으로 부르지 마세요. 약간 리플리증후군있는 것 같은데..”, “와 진짜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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