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핸드폰에서 보면 안 되는 사진을 봐버린 누리꾼의 고민

2016년 11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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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

할아버지 휴대폰에서 충격적인 사진을 봤다며 ‘조언’을 구하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아버지 핸드폰 보다가 실수로 사진을 봤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을 올린 A 씨는 최근 할아버지께서 “휴대폰에 용량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자꾸 드니까 사진 좀 삭제해줘.”라는 요청을 받았다.

사진정리를 하면 핸드폰 용량을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사진첩에 들어간 A 씨는 충격적인 사진을 보고 말았다.

사진 속에서 할아버지는 나체 차림으로 처음 보는 할머니와 침대에 앉아있었다. 이 사진 말고도 할아버지의 얼굴이 찍힌 사진은 몇 있었다.

A 씨는 “사실 할아버지는 술을 마시는 등 외도로 의심되는 행동 때문에 할머니와 이혼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할머니가 참겠다고 말해 무마됐던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신혼 시절 다른 여성과 외박하고 사실을 숨기려 했던 적도 있어 할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사진을 확인한 A 씨는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괜히 일이 커지는 건 아닌지..”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해당 사연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정 마음에 걸리면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 “우선 말씀드려 보는 게 좋다.” 등의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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