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ㅋㅋ”. 그녀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들만 아는 ‘ㅋ’ 와 ‘ㅋㅋ’의 차이.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30일에 방송을 시작해 올해 1월 15일에 종영한 tvN ‘콩트 앤 더 시티’에 나온 방송 일부분을 캡처한 것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해당 장면에서 하연수는 남자친구로부터 “야근이 끝나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보나마나 술을 마실게 뻔한 상황.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못 놀게 하면 집착하는 것 처럼 보일까 걱정한 하연수는 “ㅋㅋ알겠어 그럼 나 먼저 잘게”라고 애써 쿨한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의 사생활에 신경쓰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
애써 침착하려던 것도 잠시, 그녀는 “응 굿밤ㅋㅋ”이라는 남자친구의 답장에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다.
이에 하연수는 “재밌게 놀아ㅋ”라고 답한 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얼굴에 붙어있던 팩을 집어던지고 말았다. 남자친구는 아마 모르겠지만, 그녀는 이미 답장을 통해 자신이 화가나 있음을 충분히 표현했다.
여자들이 자주쓰는 ‘ㅋ’의 위치와 개수에 따라 내재돼 있는 뜻이 모두 다르다는 것.
1. 문장 앞에 ‘ㅋ’가 두 개일 경우→겉으로는 웃은 듯 보이지만 ‘기분 나쁘다’라는 뜻
2. 문장 끝에 ‘ㅋ’가 한 개일 경우→비웃음, 즉 반어법 ‘ㅋ’을 붙인 말의 뜻을 반대로 해석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어법 핵공감”, “남자들 눈치좀”, “아니 ㅋ거로 어떻게 여자친구 상태를 아냐 어이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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