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한 펜션이 “남성 고객끼리 방문하는 경우에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는 규정을 내걸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펜션의 남자끼리 예약을 안 받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펜션에서 정해놓은 규정들은 평범한 펜션들과 다를 바가 없지만 마지막에 적어놓은 규정이 유독 눈에 띈다.
“남자들끼리 예약하는 경우는 예약을 안받겠다”는 규정이다.
펜션 주인은 “(남성 손님들이) 다른 객실들을 보려고 하는 경우와 여성들에게 말을 걸어 불편을 드리는 경우가 많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이 규정을 내건 펜션은) 헌팅이 빈번한 바닷가 근처에 있는 펜션도 아니고 경기도 가평 산속에 있는 펜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끼리 펜션에 놀러가봤다면 남자끼리 놀러온 일행이 방 밖에서 서성거리며 염탐을 하거나 같이 놀자고 찾아와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를 겪어봤을 것”이라고 분노를 보였다.
심한 경우에는 방 번호를 알아낸 후 같이 놀자며 연락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방 안에서 고기 먹을 준비하고 있는데 창문에 남자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쳐다보더라. 소리 지르면서 따졌더니 ‘자기네 방인 줄 알고 들여다봤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둘러대더라’ “남성들이 같이 놀자고 해서 거절했더니 욕먹은 적도 있다” 등 펜션 주인의 규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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