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래사냥’으로 유명한 배창호 감독이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의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배창호 감독이 떨어진 후에 열차가 그 위를
지나갔지만 감독의 몸이 열차와 선로 바닥 사이
공간에 있었기에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한편 배창호의 오랜 절친인 이장호 감독은
“방금 배창호 감독을 만나고 오는 길”이라며
“최근 시나리오 작업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감기 기운, 수면 장애에 몽롱해진 상태로 걷던 중
발을 헛디뎌 철로로 떨어진 것”아라며
투신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가족들에 따르면 배창호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 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 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