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Roni Rekomaa
베이비박스,
우리에게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로 인식되지만
같은 이름의 다른 의미를 가진
베이비박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웨덴, 핀란드 등의 국가에서 임신한 여성은
정부로부터 ‘베이비박스’를 받습니다.
이 베이비박스 속에는 속옷, 젖병, 기저귀, 담요
심지어 그림책 등 신생아에게
필요한 용품이 들어 있습니다.
출처 : EBS 뉴스 ‘엄마가 행복한 나라 엄마상자’
1000명 중 65명에 달했던
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1930년대에 도입된 이 베이비박스 제도는
핀란드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줍니다.
핀란드의 많은 신생아들은
부자 집에서 태어나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든
첫 침대인 ‘베이비박스’에서 똑같이 잠이 듭니다.
‘모든 아이는 평등하게 출발한다’라는
철학을 실현하려고 하죠.
더이상 아기들이 버려지는 ‘베이비박스’가 아닌,
산모와 아기를 위한 ‘베이비박스’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