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위에 자리를 잡은 한 어미 고양이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아일랜드에 사는 헨리와 피오나 부부는
마당 옆 나무 위에서 나는 동물 울음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 동물이 새일 것이라
생각했던 두 사람은 둥지 위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말고
새끼 네 마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거리를 떠돌던 유기묘였다고 합니다.
새끼를 낳을 곳을 찾다가 나무 위에서
버려진 둥지를 찾은 이 고양이는
둥지를 집 삼아 새끼를 낳은 것 같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www.democraticunderground.com
부부는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을
어미와 떨어뜨리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판단하여 당분간 그대로 두다가
조만간 새끼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이라 말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 고양이 둥지를 본 많은 사람들이
입양의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