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두 국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강을 건너던 중 매복해 있던 3.3m 크기의 악어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경찰을 말을 인용해 악어들이 들끓는 카카두 국립공원 북부 지역 카힐 건널목 지점에서 47세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라진 남성을 본 두 여성은 공포에 질려 그가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남자의 시신은 강에서 2km 지점 떨어진 곳에서 저녁 7시경 발견되었으며, 악어가 근처에 떠돌고 있어 악어를 총으로 사살 한 후 시신을 무사히 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악어에게 공격당해 사망한 이 남자는 군발라나(Gunbalanya) 지역에서 거주하는 케리 맥파린이라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이 건널목은 이스트 악어 리버(East Alligator River) 라고 불리 우는 곳과 교차하는 지점으로 최소 120마리의 바다 악어가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역은 악어 출몰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 표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남자는 악어 출몰 주의 표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4시경 카힐 건널목 (사진 참조)을 건너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 공원 측과 야생동물 위원회의 악어 관리자인 톰 니콜스는 “차에 탑승한 채 강을 건너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직접 걸어서 강을 건너는 행위는 아주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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