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는 ‘남자’ 교도소로 가야 하나? ‘여자’ 교도소로 가야 하나?

2017년 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Corridor in Alcatraz prison, two people in background,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교도소에서 고충을 겪는 한 트렌스젠더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 젠더는 남자 교도소와 여자 교도소 중 어디에 갇혀야 할까?

지난 2015년 영국의 한 매체사를 통해 소개된 ‘타라 허드슨’의 사연을 살펴보면 트랜스젠더의 경우는 어느 쪽 교도소에서도 편하게 생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26살 트랜스젠더 타라 허드슨. 20년 동안 남자로 살아왔지만, 성전환 수술을 받아 여자의 삶을 선택했다.

여자가 된 후 자신의 삶에 만족하던 타라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했고, 이날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폭행 혐의로 징역 12주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신체적으로는 여성이지만 법적 서류상 남자인 타라를 남자 교도소와 여자 교도소 중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 것. 결국, 법원은 서류에 근거해 남자 교도소로 보냈다.

이에 논란은 거세졌다. 시민들은 남자 교도소의 수감자들 사이에는 성적 학대가 몰래 이뤄진다는 것을 알았고, 여성의 신체를 가진 타라가 들어갈 경우 상상 이상의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 결국 아무 잘못 없는 타라는 징벌방인 ‘독방’에 갇혔다.

독방에 갇힌 타라의 소식이 전해지자 1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서명운동을 벌였고 타라는 ‘여성 교도소’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타라는 ‘독방’에 갇히는 신세를 피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여자 교도소 측은 ‘안전상의 이유’라고 주장하며 타라가 ‘성적 학대’를 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독방에 가뒀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랜스젠더의 설움이네”, “현실이지만 씁쓸하다.”, “인식부터 바꿔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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