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가 논란에 휩싸였다

2017년 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JTBC ‘썰전’ 및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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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곧, BYE! 展)’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 작품을 그린 작가들은 최근 논란이 됐던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란을 빚은 그림은 다름 아닌,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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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는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과 배경이 된 침실 벽 쪽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사드’라고 적힌 미사일 등도 그려졌다.

이를 본 새누리당은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편, 이와 관련 표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사 풍자 전시회를 열겠다고 작가들이 요청해 와 도와준 것일 뿐이다. 사전에 작품 내용은 몰랐다. 풍자를 하다 보니 자극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긴 하다”면서도 “예술에 대해 정치권력이 탄압했던 블랙리스트 파동으로 이 같은 전시회가 열린 것인데 표현의 자유 영역에 대해 정치권력이 또다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예술에 대한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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