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닷컴] 전공수업 강의실, 무심코 뒤를 돌아본다. 관심있던 선배의 시선과 잠시 마주쳤다 비껴간다. ‘날 보고있던건가? 나한테 관심있나?’ 마음이 혼란스럽다. 친구들의 무조건적인 응원 대신, 선배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연구를 소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 사람이 타인의 얼굴을 볼 때 눈 부위부터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뇌는 눈 부위에서 정보를 얻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선배가 내 눈을 바라봤다고 무조건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의 야사 반 스타라턴 교수 연구팀은 시선이 마주치는 시간으로 상대방의 관심을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성의 시선이 여성의 눈에 최소 4.5초 이상 머물면 상대에게 관심이 있고, 8.2초를 넘기면 완전히 빠진 증거라는 것. 단, 선배가 이 이상 쳐다봤다 해도 얼굴에 무언가 묻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여성도 마음에 드는 남성을 쳐다보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단지 좀 더 조심스러웠을 뿐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학술지 ‘성적 행동 기록’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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