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닷컴] 여성들의 오르가슴 빈도와 강도는 남성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바니대학교 연구팀이 젊은 이성애자 여성들에게 성생활, 특히 오르가슴의 강도와 빈도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뉴욕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성 파트너들의 수입·성격·유머감각·외모·신체치수 등 특성을 조사하는 한편, 여성들에게 파트너의 외모를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파트너가 부유하고, 자신감 있고, 매력적일 경우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르가슴의 강도는 남성 파트너의 외모에 좌우됐다.
재미있는 성격을 지닌 남성과 성관계를 더 자주 맺을수록 오르가슴을 더 자주 느낀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오르가슴의 강도는 여성들이 파트너에게 끌리는 매력, 주당 섹스 횟수, 성적 만족도에 대한 평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친구에게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파트너를 둔 경우에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성적 만족은 여성들이 파트너에게 육체적으로 얼마나 큰 매력을 느꼈는지, 파트너의 어깨가 얼마나 넓은지 등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파트너의 유머감각·자신감·가계수입, 여성의 성적 취향과 섹스 횟수 등도 오르가슴을 자주 느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이 몸이 탄탄하고, 힘이 세고, 성격이 재미있는 남성과의 섹스를 즐기는 데는 분명 진화론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여성들은 ‘더 성공할 수 있는 자녀’를 낳길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전문모델이나 코미디언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파트너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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