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국제신문은 부산 ‘삼정 더파크’
동물원의 쌍봉낙타 ‘금봉이’가 야외에서
내실로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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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 더파크 측은 낙타 금봉이를 계속
실외 방사장에 전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내실로 격리조치를
내린 것이다.
삼정 더파크 관계자는 “금봉이는 이번
메르스 감염과 전혀 관련이 없지만 낙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악화되면서 격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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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금봉이는 일본에서 태어나 4살이
되던 해 한국에 와 23년을 한국에 살아서
중동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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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령인 데다 좁은 공간에 둬야 하니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본의 아니게 메르스 여파를 맞은 국내
최고령 낙타 금봉이는 올해 27살로(낙타평균
수명 30~40년) 사람이로 치면 칠순이 될
정도로 고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