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 FC 정문홍 대표가 이종격투가 송가연의 폭로를 모두 부인하며 “송가연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동아일보와 정문홍 대표와 나눈 인터뷰에서 정 대표는 “곧 형사재판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 난 무죄가 될 것을 99.9% 확신한다”며 “거기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 송가연의 거짓말이 다 들통 나는 것 아닌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모든 증거를 제출했고 송가연은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증거를 하나도 내놓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최근 송가연 인터뷰는 궁지에 몰리자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가연은 남성지 ‘맥심’과의 인터뷰를 통해 “로드FC를 떠난 이유는 성희롱과 폭언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맥심은 인터뷰를 3차례에 나눠 공개했다.
그는 “정 대표가 내 성관계 여부를 물어봤다”, “티팬티 한 장에 가슴 위에 패드만 얹고 세미누드를 찍게 했다”, “성관계를 했는지 안 했는지 말 안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협박했다” 등의 폭로를 했다.
개그맨 겸 이종격투기 선수 윤형빈은 송가연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자신의 SNS에 송가연을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정문홍 대표는 “그 친구는 지금까지 나와 송가연 사이를 오가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 그러다가 모든 진실과 사정들을 알고 나서 그런 글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송가연은 지난 2015년 로드FC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걸어 승소했으나 로드FC가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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