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 부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기자 부대원들이 초코파이 안먹는 이유’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이유는 바로 교회에서 주는 초코파이를 모두 기부했기 때문.
15일 조선일보는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의 장병 150여명이 매월 마지막 주말마다 간식을 포기, 그 돈을 모아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후손들에게 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한국인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다.
보도에 따르면 부대원들은 간식비를 절약해 매달 15만원씩 국제 구호 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에티오피아 아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참전한 ‘형제의 나라’이기도 하다.
해당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일부 장병들은 조선일보를 통해 “기부가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개인적으로 불우 이웃도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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