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괴현상입니다.
중앙선을 따라 자로 잰 듯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가지런히 놓인 이것은 바로 지렁이 뭉치.
텍사스 주 아이젠하워 주립공원 내의 한 도로에서
발견된 이 지렁이들은 이렇게 서로 엉킨 채로
이틀 동안이나 도로 위에서 머물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원 측은 이 현상에 대한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폭우로 인해 땅 속으로 많은 양의 빗물이
스며들면서 지렁이들이 물에 덜 젖은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
다른 하나는 오랫동안 지속된 폭우 소리를
다른 동물들의 발소리로 여기고 이에 위협을 느껴
이동했을 가능성.
하지만 이 괴현상의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폭우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예상 말고는
아직 어느 누구도 답을 내놓고 있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렁이들이 왜 이런 형태로
모여 있던 건지도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텍사스 주는 며칠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재산피해가 일어난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