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안에 사람이?’, 공항검색대에서 생긴 일

2015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공항, 북적이는 사람들

그 가운데 입국사무소 경비대 눈에 들어온 가방이 있었습니다. 가방을 든 여성은 이상하리만큼 초조한 얼굴이었습니다.

마약 밀수가 확실하다고 생각한 대원들은 여성을 옆에 세운 뒤, 손에서 가방을 압수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가방 속에 있던 건 마약이 아닌 ‘사람’, 어린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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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irror.co.uk


최근 스페인 세우타 입국사무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가방 안에서 나온 8살 소년은 아무렇지 않은 듯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아부예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여성이 몰래 아이를 데리고 입국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비대 관계자는 “소년은 자칫 가방 안에서 질식사할 수도 있었다”며 “밀입국 시도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