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JTBC ‘청춘시대'(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스폰’으로 쉽게 돈 벌려던 여대생, 알고 보니 제대로 사기 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반인 스폰서 몸 주고 사기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서울에 살고 있는 여대생이라고 소개한 A양은 몇 시간 전, ‘스폰’을 구했다가 된통 사기를 당했다.
얼마 전 남친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되었던 A양은 심심하고 외로운 마음에 채팅 어플을 깔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의 그 남자로부터 “스폰 생각 있냐. 월 4번에 300만원”이라는 제안을 받게 되었다.
A양은 “그때부터 미쳤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도덕적으로 나쁜 건 알았지만 연예인이나 일반인 보면 그러고도 잘 먹고 잘 사는데 알바하면서 시간 뺏기느니 정말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은 그 전 여자분에 대한 것과 자신이 서울대를 나왔으며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스폰관계가 되면 주의할 것, 만날 장소 등을 모두 얘기해줬어요. 가끔 통화할 땐 개인적인 상담도 하고 요즘 사회 이슈들, 취업난 등 이야기했는데 굉장히 속 깊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많이 망설인 끝에 A양은 그 남자를 만났고 그는 먼저 ‘봉투’를 건넸다. 그리고 둘은 성관계를 가졌다.
A양은 “정말 싫었지만 75만원이 수중에 들어왔으니 다 참을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헤어질 때 그는 다음에 볼 때 ‘치마’를 입고 오라는 말과 함께 너무 어려보인다는 둥의 이야기를 건넸다. 일단 다음 약속을 정한 것.
그런데 지하철 화장실에서 돈봉투를 확인해보니 75만원 대신 천원 짜리 몇 장과 종이가 들어있었다. 연락했던 전화번호는 곧바로 바뀌었다.
심지어 둘은 관계하는 것을 ‘동영상’으로도 찍었다.
A양은 “찍자고 해서 찍긴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지우겠다고는 했어요. 지우는 것도 확인했지만 다른 곳으로 이미 이동시켰을 수도 있으니 걱정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쓰레기 같고 어떤 욕 들을지 다 압니다. 하지만 어린 학생의 철없는 실수라 생각해주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 좀 주시면 안될까요? 경찰에 신고 하면 저도 같이 처벌 받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핑계도 가지가지”, “애초에 자기가 잘못한 걸 모르네”, “피해자 코스프레?”, “돈에 쉽게 넘어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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