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가 추정한 외계 생명체 모습
태양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항성은 프록시마 켄타우리.
2016년 베른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지구로부터 4.25광년 떨어진 이 항성 주변에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은 바 있다. 또 그 행성에 생명체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과학자들의 판단이다.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적색 왜성이다. 태양보다 질량이 작고 빛도 약한 이 적색 왜성 주변을 도는 행성에 생명체가 산다면 그 모습은 어떨까?
위는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생물과학 대학의 브라이언 추 박사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의뢰해서 제작한 이미지로 퀸즐랜드 타임즈 등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외계 생명체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다는 점. 적색 왜성의 빛이 약하기 때문에 빛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한 피부가 투명하게 진화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등껍질은 갑옷처럼 딱딱하다. 강풍 등 거센 환경 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단단한 보호막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위틈에 자라고 있을 식물을 뜯어 먹기에 좋은 작고 강한 입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노 모양의 꼬리와 퇴화는 지느러미도 이들 외계 생명체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브라이언 추 박사는 말한다.
이나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