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직후’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가 빛의 속도로 변경된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이 난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박 대통령의 인물 정보가 ‘전 대통령’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이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박근혜의 인물 정보를 검색했을 시, 기존의 ‘대통령’에서 ‘전 대통령’으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헌재는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 행위가 반복돼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며 “결국 대통령의 위헌, 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행위라고 봐야 한다”고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과로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차기 대선은 오는 5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동안의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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