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의 예비 경찰관
9일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2037년 예비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신도림 치안센터로 오는 아이와 엄마. 영상 속 아이는 부끄러운 듯 선뜻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보였다.
“어서 들어가”라는 엄마의 말에 잠시 망설이던 아이는 마음을 먹은 듯 이내 안으로 들어가 “경찰 아저씨~ 이거 받으세요”라고 말한 뒤 손에 든 무엇인가를 전하고 재빠르게 밖으로 나왔다.
쿨하게 돌아서는 아이가 놓고 간 것은 바로 20년 뒤인 2037년 2월 ‘훌륭한 경찰관이 되겠다’는 포부의 편지가 담긴 ‘타임캡슐’이었던 것.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온 아이는 인증샷을 남긴 뒤 ‘꼭 경찰관이 돼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히고 치안센터를 떠났다.
꿈을 향한 아이의 깜찍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이거 보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 “꿈 꼭 이뤘으면 좋겠다”, “졸귀탱”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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