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여자친구를 대신하여
시험을 봐주기 위해 여장을 한 20대 남성이
적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여성의 옷차림을 하고 긴 머리 가발을 쓴 채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신분증 사진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 때문에
시험 감독관에게 바로 적발됐습니다.
시험 관리 위원회 측은 “우리는 해당 학생이 아닌
다른 여성이 시험을 보러 온 줄 알았다”며
“남성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가 남자라는 건 목소리를 듣고 알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 남성은 시험 보기를 꺼려하는 여자친구를
달래려다가 실패하여 대신 시험을 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약 1400파운드의
벌금형에 처하게 됐습니다.
사건이 전해지자 일부 사람들은 ‘로맨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지역의 한 사업가는
남성의 행동에 감명 받아 벌금 납부에 보태라며
그를 도와주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