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여제자 알몸 찍은 뒤 협박한 운동부 코치

2015년 6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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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제자에게 “우승하지 못하면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대전의 한 초등학교 운동부 여코치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운동부 코치 A씨(35)는 지난 2011년 7월 학교에서 샤워를 하고 알몸으로 나온 B양(10)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후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 같은해 5월엔 자체 연습 훈련 중 졌다는 이유로 C양(11)에게 옷을 모두 벗고 체육관을 뛰도록 강요한 것도 추가되었습니다.

A씨의 믿기 힘든 범행은 피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 후 학부모에게 털어 놓으면서 드러났습니다.

A씨에게 내려진 징역 3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당시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받았을 성적 수치심과 상처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