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몸 던져 주인 보호한 안내견

2015년 6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려 한

안내견의 이야기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ccident Service Dog

사진 출처: dailyrepublic.com


미국 뉴욕주에서 한 60대 여성 시각장애인이

안내견 휘고(Figo)와 함께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유치원생을 태운 스쿨버스 한 대가

그녀와 휘고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그녀는 팔꿈치와 늑골, 발목이 골절됐고

머리도 조금 다치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놀라운 건, 안내견 휘고가 보인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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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usatoday.com


휘고 역시 차에 치여 다리가 부러졌음에도,

버스와 그녀 사이로 들어가 주인을 보호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스쿨버스가 우회전해오다가

그들과 부딪쳤는데, 그때 휘고가 순간적으로

여성과 버스 사이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경찰이 공개한 사고현장 사진에는

버스 앞 바퀴에 휘고의 털이 얽혀있었으며

도로에도 개의 털이 흩어져 있는 것이

담겨있었습니다.

현재 여성과 휘고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을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