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갓 낳은 아기 3층에서 던진 20대女

2015년 6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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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갓 낳은 남자 아기를 3층에서 던진 20대 여성이 입건되었습니다.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입건된 A씨(29.여).

그녀는 이날 새벽 1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한 원룸 3층에서 남아를 출산한 뒤 곧바로 침대 옆 창문을 통해아래로 던졌습니다. 다행히 페트병과 종이상자 등이 쌓여 있는 곳으로 떨어져 아기는 목숨을 건졌고, 병원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오빠는 “새벽 동생 방에서 신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출산 후 하혈을 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성과 관계를 가진 뒤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오빠에게 들킬까봐 두려워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