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아니었다고?” 의료진 실수로 자궁암 제거 수술

2015년 6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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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여성(32)은 2012년 11월 자궁암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전신을 양전자단층촬영(PET)한 결과 자궁과 난소관 등 4곳에서 종양처럼 보이는 밝은 점이 발견돼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았던 건데요.

하지만 이는 의료진의 실수였습니다.

사실 PET 스캔에서 밝게 빛난 건 암세포가 아닌 문신할 때 쓰이는 안료 찌꺼기였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밝게 빛났던 것은
림프관에 스며든 타투 안료였다”
고 털어놓은 의사.

 

실제 이 여성은 다리와 등에 14개 이상의 문신을 새겼는데 이때 사용된 잉크가 림프관에 스며들어 마치 종양처럼 보였던 것. 하지만 의료진은 이 부위 외에 있었던 실제 종양을 무사히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문신을 암세포로 착각한 황당한 사건이었지만 그래도 암세포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