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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
메르스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선별진료소에서 소란을 피우다 탈출을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주인공은 141번 환자 A씨(42).
A씨는 지난달 27일 아버지의 정기검진을 위해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들렀고 이때 응급실 화장실을 이용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A씨의 객담을 채취한 뒤 그를 병원 외부의 선별진료실에 격리했지만 A씨는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그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안쪽 걸쇠를 부순 채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소동으로 A씨 근처에 있던 의사 3명도 격리된 상황입니다.
한편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A씨. 보건당국은 A씨가 택시를 타고 내린 곳의 CCTV를 이용, 위치추적도 요청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