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에서 만난 지 1주년입니다 ♡“… 진상 로맨스 인증글

2017년 4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온라인 커뮤니티


Close up Couple Feet Soles on White Bed


업소녀의 ‘로맨스’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난 지 1주년 기념선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업소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글이었다. 그리고 만난 지 1년이 된 기념으로 선물 받은 듯한 가방의 사진까지 첨부됐다.

업소녀 A씨가 ‘그’를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말이었다. 업소일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을 그때 청남방에 면바지 입은 한 남자가 나타났다.

A씨는 코드도 잘 맞고, 편하고, 또 자신의 못되고 까칠한 성격을 다 받아준 남자라고 그를 설명했다.

이어 “어떨 땐 남자 같고 어떨 땐 오빠 같고 어떨 땐 친구 같고 나름 진지한 면도 있고. 가끔 X치게 할 때도 있지만 너그럽게 용서해줄게”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그가 1주년 선물이라고 건넨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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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고맙다. XX이오빠야. 1년 동안 내 지X같은 성격 받아주느라 고생했어.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고 변함없이 왕싸가지 보여줄게. 그래도 되지?”라며 “은퇴하는 그 날까지 내 편 되어줘”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A씨는 글 중간중간에 자신의 관계가 ‘로진’이 아니라고 표현했다. 로진이란, 로맨스 진상의 줄임말이라고.

이를 보아 A씨는 손님과 사랑에 빠진 듯 하다. 손님의 진심은 무엇인지 모르겠다만.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몸 파는 여자도 문제지만 사귀는 남자 마인드도 참 썩었네”, “짝퉁 같은데요”, “저걸 자랑이라고 올리냐”, “기가 막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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