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그레이스 산토 인스타그램 및 온라인 커뮤니티

억만장자가 내 아내를 탐내며 ‘16억’을 제안했다?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캐나다의 한 부자가 유부녀에게 ‘1년 동안 성관계 6번’을 조건으로 16억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한,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여배우 그레이스 산토-로버트 시프리아니 부부였다.
사연은 이랬다. 2년 전 하와이에서 그레이스 산토를 처음 본, 캐나다 억만장자이자 북미아이스하키협회 오너인 다릴 카츠는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다.

다릴 카츠
이후 “커리어의 도움을 주겠다”라는 다릴의 초대에 그레이스는 응했다. 다릴은 그레이스 인생을 바꿀, 큰 역할을 맡게 해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대뜸 역할이 아닌 돈을 주겠다던 다릴의 본색은 ‘성관계’였다.
돈을 주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그레이스의 질문에 다릴은 “나는 성관계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에 그레이스는 “나는 매춘부가 아니다”라고 거절하며 경찰에 이를 알렸다.
하지만 다릴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그레이스에게 유사한 요구를 해온 것.
결국 그레이스의 남편 로버트는 “다릴 카츠가 내 아내와의 잠자리로 144만 달러(한화 약 16억5000만 원)를 제시했다”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실제로 다릴은 그레이스에게 보낸 문자에서 자신을 ‘fairy godfather'(좋은 스폰서를 의미하는 미 방송 속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2015년 그레이스가 하와이 경찰서에서 진술했던 내용은 로버트의 소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다릴 역시 “로버트와 그레이스는 이 일을 함구하는 조건으로 3만 달러(한화 약 3천만원)를 받으려 했다“고 주장하며 둘을 고소한 상태이기 때문.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끝이 날까. 양측의 엇갈린 주장 속에 법정 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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