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 섹시 여캠에 돈을 쏘는 인간이었네요”

2017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vN ‘잉여공주'(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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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취미는 섹시한 BJ들에게 ‘별풍선’ 쏘기?

지난 21일 네이트 판에는 ‘제 남편이 별풍선 쏘는 인간이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이가 둘인 30대 여성 A씨는 이날 남편의 점퍼 주머니에서 우연히 2월 카드 내역서를 발견했다. 그간 카드내역서가 안 온다 했더니 남편은 ‘숨긴’ 것이었다.

괘씸한 마음에 A씨는 아예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쭉 내역서를 살펴보기로 했다.

게임으로도 많은 결제를 했지만 A씨를 가장 화나게 한 것은 ‘**티비’에서 결제한 내용이었다. 3달 동안 거의 삼백만 원이 넘는 돈을 일명 ‘별풍선’에 사용한 것이었다.

A씨는 “음악 들었다는데 즐겨찾기에는 벗은 여자들이… 호기심이랍니다. 말이 되나요? 서른 넘어서?”라면서 “전 그런 거 보는 거까진 이해해요. 근데 거기에 돈을 쓰는 건 이해 못하겠어요”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간 카드값이 많이 나온다며 남편은 심지어 A씨에게 절약을 강요했다. 별풍선을 쏘는 주제에 말이다.

A씨는 “저요 여태 저 때문인 줄 알았고 그래 내가 아끼자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저 옷을 사도 1만원에 티 4개사고 막 제일 싼 곳에서 그런 거 사입었고요 애들 옷은 제 옷 보다는 많이 샀지만 그렇다고 비싸고 메이커는 절대 안 사요. 신발 빼고는. 그리고 쇼핑을 자주하지도 않고 카드로 사는 건 거의 생필품 쿠*으로 사는데 전 정말 저 때문인 줄 알았어요”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억울하고 화가 나지만 당장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A씨.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을 하면 왜 하나 같이 와이프한테만 아끼는 걸까”, “아내 등에 빨대 꽂아서 다른 여자 입에 꽂아주네”, “너무 씁쓸합니다”, “몇 만원이야 넘어가는데 백 단위면 이해 못할 것 같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가글에 따르면 A씨는 당장은 아니지만 남편과 이혼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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