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만원” 용돈 모아서 ‘게임 과외’ 받는 청소년들

2017년 4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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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과외’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지난 23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게임 실력을 올리기 위해 시간당 20만원 이상의 과외 비용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한 고등학생은 “친구들과 모여 PC방에 가면 게임을 같이 하는데, 내 실력이 부족해 우리 팀이 지면 미안하기도 하고 핀잔 들으면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 게임 과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만~5만원 가량 용돈을 모아 과외를 받고, 더 필요하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충당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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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용해 소액 사기범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세보다 싼 가격에 게임 과외를 해주겠다며 문화상품권 번호를 받은 뒤 연락을 끊어버린다.

피해액이 5000~1만원 사이의 소액인데다 한 번 잠적한 사기꾼은 잡기 어려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공부도 과외받고 게임도 과외받고…”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아 가며 경쟁해야 하나” “게임 과외도 있을 수 있는 시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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