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거나 혹은 ‘성향’ 이거나… ‘사디스트’의 모든 것 (사진 5장)

2017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이하)

sadist1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본 뒤, 잘생긴 억만장자 사디스트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면. 혹은, 조커에게 순종하는 할리퀸을 떠올리며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면, 당신은 어딘가 사디스트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사디즘이란 무엇이며 사디스트란 어떤 사람들일까?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라이프핵(lifehack)은 사디스트들의 사고 방식과 그 이면의 심리학적 이유를 파헤쳤다.

gray1

– 다양한 종류의 사디즘이 존재한다.

사디즘이란 개인적 즐거움, 특히 성적인 취향에 의하여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사디즘이란 우리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발현된다.

gray4

– 사디스트에게는 마조이스트가 필요하다.

흑과 백, 음과 양처럼 사디스트 역시 마조이스트가 필요하다. 사디스트들에겐 마조이스트적인 성향이 조금씩 있기 마련이고, 마조이스트 역시 사디스트적인 성향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정도에 따라 행위는 나뉘게 되는데 이를테면 약간의 깨물기나 매질과 같이 장난 같은 정도에서부터 상처 입히고, 재갈을 물리는 등 강간 판타지와 같은 악질적인 정도까지 폭넓게 존재한다.

391명의 사디스트와 마조이스트를 연구한 결과, 마조이스트 중 64%는 신체적 고통을 즐기며, 33%는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나머지 3%는 정신적 고통만을 즐긴다고 말했다. 마조이스트에게 고통을 가하는 사디스트의 경우도 흡사했다.

gray5

– 어린 시절의 경험 혹은 일상의 스트레스로 인해 사디스트가 될 수 있다.

심리학자들은 주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경험이 어른이 되었을 때 사디스트적인 성향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울분이나 고통을 외부로 토해내거나 받아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어 과도한 책임과 스트레스를 지닌 사람일 수록 복종을 바라게 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권위에서 벗어나 그 짐을 덜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죄의식 등으로 인해 스스로 벌 받고 싶은 심리가 작동할 수도 있다.

gray6

– 일상 속의 사디스트

일부 사디스트는 성적인 행위 뿐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성질이 발현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그 범위는 심리적인 것에서부터 실제 폭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어떤 것은 미묘해 눈치채기 힘들 수도 있다.

일상 속에서 사디스트와 만났을 경우에는 그들의 흥미를 돌려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그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