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논란중인 ‘남의 페북 삭제된 글 다 뜨게 하는 방법’

2017년 4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KBS ‘연애의 발견’ 및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2017-04-28 10;17;19


판도라의 상자를 열 기회가 있다면, 열겠는가. 여기에 그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페북 삭제된 글도 다 뜨게 하는 법(수많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일단 페이스북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경험한 판도라의 상자 확인법을 공개했다.

1. 가장 먼저 본인이 확인하고 싶은 판도라의 상자의 ‘이름’을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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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색 결과가 잘 나온다고 해도 그 사람 타임라인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더 내려가다 보면 ‘결과 더보기’가 나오니 그것을 꾹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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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속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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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렇게 도착한 ‘친구의 게시물’. 더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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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든 게시물 보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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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 수많은 판도라와 애인의 전애인과의 사랑파티를 확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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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커플 분들. 애인 이름을 검색했다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파란 장미 색칠은 동명이인의 글입니다”라고 설명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진짜일까. 이를 직접 누리꾼들이 해봤다.

“이거 보고 전남친 페북 갔는데 정말 극혐이네요”

“이거 안돼요. 현재 게시물 밖에 못 봐요. 겁나서 해봤더니 삭제된 건 안 보이네요”

“와 이거 진짜다. 방금 해보고 왔는데 진짜 다 보이네 내가 친구 타임라인에 남긴 글 태그 됐던 글 다 뜨네. 옛날에 올린 연애중도 다 보여요. 전 이미 남친이 모든걸 말해줘서 괜찮지만 다른 분들은 하지 마세요”

“친구가 아닌 사람의 글은 못 보는 것 같아요”

“탈퇴가 답입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인간적으로 이런 건 공유하지 맙시다”, “아무리 궁금해도 이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봐야 하나요. 좀 그렇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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