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때문에 숨어 살던 남성, 아내 응원에 세상 밖으로

2015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제일 못생긴 사람으로 유명한 40대 남성 고프레이 바구마.

남들보다 2배 정도 커다란 얼굴 때문에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아온 그 그 상처로 늘 그늘에 숨어 살았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metro.co.uk


어려서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얼굴이 이렇게 커졌다는 고프레이. 그는 아내인 케이트 나만다가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불안해하였습니다.

사실 나만다도 남편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첫 아이를 밴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그녀는 몰래 집을 나왔던 것이죠. 하지만 두 달 뒤, 나만다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metro.co.uk


그녀는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타인이 하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당신의 마음이 그를 향한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돈이나 외모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아내의 격려에 힘입은 고프레이는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됐습니다. 단점이라고 여기는 외모를 경쟁요소로 승화시켜 코미디언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좋은 소식이 더 들려왔는데요. 바로 그와 나만다 사이에 여덟 번 째 아이가 생겼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