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자들을 성추행 한 의혹으로 카이스트(KAIST)에서 해임된 교수가 최근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 산하 연구원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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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가 제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학교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같은 해 8월 혐의를 인정해 해임하였습니다.
그가 서울대병원 연구실에 재취업한 것은 이로부터 불과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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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내뱉기도 하고, 술자리에서는 자신의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을 무릎에 앉히고 입맞춤을 시도하기까지 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채용 시점은 알 수 없으나 서울대 교수 등의 성희롱 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지난해 12월에는 근무하고 있었다”며 “성추문으로 해임된 교수를 다시 국립기관에서 채용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