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속아’ 7년동안 인신매매를 당한 여성

2015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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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tEase


중국의 한 소녀가 남자친구에 의해 7년간 인신매매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3세 여성 샤오 홍(Xiao Hong, 가명).
샤오 홍은 15살이던 지난 2007년 핸드폰 공장에서 일하며 만난 아 종(A Zhong)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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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tEase


“부모님이 우리의 결혼을 승낙하셨어”
“만나러 가자”

아종을 너무 사랑한 샤오홍은 그의 부모님을 만나러 광저우의 한 역에 도착했고 아 종의 삼촌을 기다리는 동안 아종은 샤오홍에게 물병을 건넸습니다.

의심 없이 물병 속 액체를 마신 그녀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얼마 후 처음 보는 방에서 깨어났는데요. 아종에 의해 납치된 것이었습니다.

아종의 삼촌은 샤오홍을 다른 남성에게 5,000위안(약 90만 원)에 팔았지만 그녀의 첫 남편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아종의 삼촌은 또 다른 남성에게 다시 한 번 그녀를 팔았고 절망에 빠진 샤오홍은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시어머니는 그녀를 외부로부터 고립시키고 자살하지 못하도록 감시했으며 시아버지는 그녀를 강간했다고 샤오홍은 밝혔습니다.

이후 그녀는 남편과 장사하러 외출했다가 탈출에 성공했으며 부모님이 광저우(廣州)에서 품팔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까지 찾아와 마침내 부모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한편 샤오홍의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두 달 전 다른 인신매매 건으로 징역 5년을 복역한 뒤 가석방으로 갓 풀려난 아종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