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사는
성다이는 아들 장카이를 11년 전인 2004년에
백혈병을 앓고 있던 아들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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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학교를 다니느라 전국으로 흩어졌던
7명의 고등학교 동창들은 조문을 오면서
죽은 친구의 어머니인 성여사가 홀로
남겨졌음을 깨달았다.
.# 포스트쉐어(postshare.co.kr)
성 여사는 학창시절 장씨의 친구들이 매번
집에 방문할 때마다 맛있는 밥을 해준 따뜻한
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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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은 그 자리에서 먼저 간 친구의
몫을 다하자라며 어머니를 모시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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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들인 장씨가 투병 중일 때도
자주 찾아와 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돌봤다.
예고 없이 찾아온 친구들은 슬픔에
잠긴 성여사를 위로하고 말동무가 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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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여사는 “생각지도 못한 방문이었다.
아들 친구들 덕분에 다시 삶이 활기차졌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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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친구들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성여사를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들의 인연은 1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들에게 성여사는 또 다른
어머니나 다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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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하고 자식까지 낳은 한 친구는
“아내와 딸에게도 (성여사를) 내 소중한
가족이라고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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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 똘똘 뭉친 이들의 사연은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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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이를 ‘당연한 도리’로 표현하며
“앞으로도 쭉 영원히 어머니와 함께 할 것”
이라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