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길 때마다 폭행’, 어느 고교생의 노예 각서

2015년 7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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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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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고 싶다”


 경남 함양의 모 고등학교 학생의 일기장

속에서 발견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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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지난 6월 주순 같은 반 친구

강요에 의해 노예각서를 썼으며

이를 어길 때마다 친구들이 .

지켜보는 앞에서 수차례

폭행을 당했습니다.

.# 포스트쉐어(postshare.co.kr)

현재 피해 학생의 아버지 A씨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중인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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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서명한 노예각서 속에는

 존댓말을 한다’,

자기 말을 충실히 듣는다’,

전화하면 무조건 나와야 한다

등에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A씨는 아들이 아파트 창문을

열어 놓고 바깥을 멍한 시선으로

한참 동안 바라보는 모습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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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학교폭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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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