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필요해서 ‘조건 만남’ 했는데 진짜 짜증 나네요”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 수단 중 하나인 ‘조건만남’을 통해 “사기당했다”는 성매매 여성의 인증글이 화제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건녀 먹튀 당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주목을 받았다.
‘돈이 필요해서 조건을 했다’는 글쓴이는 ‘조건만남’을 통해 만난 한 남성과의 사연을 ‘인증샷’과 함께 전했다.
글쓴이는 ‘벤츠를 탄 남성이 현금을 보여주고는 한 달에 4번 파트너가 되어주면 200만 원을 준다고 했다”면서 “룸카페 가자는 걸 힘들게 모텔로 가기로 설득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모텔에 도착한 후 성매매 여성과 남성은 협상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원래는 1번인데 50만 원 준다고 해 2번 콘돔 없이 하기로 합의했다”며 “내 눈앞에서 돈을 세고는 봉투에 넣어 나에게 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조건 만남’이 끝나고 글쓴이는 집에 돌아와 돈 봉투를 확인했다.

그러나 봉투에는 있어야 할 ‘돈’ 대신 또 다른 봉투들만이 가득했다.
글쓴이는 “남자가 코트 벗고 돈 넣어두라고 할 때 바꿔치기한 것 같다”며 “생각만 해도 빡치네요 어이없고 있는 사람이 더하네요”라고 분노를 참지 못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랑이다”, “내가 본 먹튀 중 제일 안타깝지 않은 사연”, “먹고 튄 놈이나 돈 받고 한 놈이나”, “불법과 불법의 싸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